한양대 연극영화과 영화연출전공,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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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2-25 01:01 조회7,301회 댓글0건본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16학번 영화전공 이서현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왔고 고등학교에 와서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대학에서 영화를 배우겠다는 생각을 했을 즈음 TH액팅아카데미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학원이라곤 영어나 수학학원 밖에 없었는데, 학원에서 글을 쓰고 스토리텔링을 배운다는 것은 새롭고 설레는 일이었습니다.
TH액팅아카데미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입시에만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 제 생활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야기가 될 만한 소재를 찾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후 노트를 항상 들고 다니며 재미난 에피소드를 적곤 했습니다. 이야기를 구성할 때 창의성만큼 논리성이 중요하다는 수업을 들은 후에는 영화를 볼 때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학원에 다닐수록 이 수업이 입시를 넘어서 앞으로 내가 영화인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바탕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이야기 구성 수업입니다.
글을 쓰는 것이 재미있긴 했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글을 완성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그나마 쓴 것조차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맥이 탁 풀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은 함께 고민해주시거나 적극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시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내가 쓴 글에 더 큰 애정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시를 마친 후에는 ‘배우의 꿈’ 프로젝트에 학생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전부터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배우의 꿈’ 프로젝트가 멋있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게다가 정해진 대본과 콘티가 없는 다큐멘터리는 처음 찍어보는 것이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찍어본 영상들과 다르게 현장에서 구도를 잡고 순간을 포착해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다큐멘터리를 직접 보고 분석해보고 분석한 것을 내 영상에 녹여 내보며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응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TH액팅아카데미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은 저를 성장시켜주었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었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예술이라는 개념의 틀을 잡아주었습니다. 좋은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제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에 더 가까워진 것 같고 TH액팅아카데미에서 받은 영감과 품었던 열정을 앞으로 쭉 안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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