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 프로젝트 3기의 롤모델 신영숙 배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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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22 21:02 조회3,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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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우의 꿈입니다.
[배우의 꿈] 프로젝트에서 뮤지컬배우의 롤 모델신영숙 뮤지컬배우를 선정했습니다. 재능기부로 흔쾌히 수락하신 신영숙 배우님께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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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수요일 배우의 꿈 프로젝트의 예술감독 김영봉 예술감독님과 배우의 꿈 프로젝트의 롤모델 신영숙 배우님이 종로 거리의 어느 한적한 카페에서 만나 배우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Q. 배우라는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1999년에 공연된 명성황후가 제 첫 작품이에요. 당시에 성악과로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뮤지컬 오디션에 합격을 한 거죠. 그때부터 뮤지컬 배우를 시작하게 됐어요. ‘명성황후를 하면서 정말 즐거웠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서울예술단에 들어가게 된 거에요.
 
Q. 배우한테 첫 작품이라는 건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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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제가 맡았던 역이 명성황후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손탁부인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창피할 정도로 부족한 게 많았어요.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가 무대에서 어리버리하게 공연했던 거 같아요. 근데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회식자리에서 윤호진 대표님께 내가 나중에 커서 명성황후 역을 따내고 말겠다.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정말 패기가 넘치던 시절이었죠. 그렇게 16년이 지나고, ‘명성황후가 가장 의미 있는 해인 올해에 저한테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거예요. 다시 그 무대에 서게 되니까 정말 감격스러웠죠.
 
Q. 배우의 꿈 프로젝트에 출연하는 어린 배우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에 서게 됩니다. 신영숙 배우님이 무대에 처음 섰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저는 사실 지금도 첫 무대는 항상 떨려요. 하지만 그 떨림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힘이 되어 주는 거 같기도 하구요.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이런 경험을 토대로 결과적으로 느끼는 건 뭐냐면, ‘연습량이 많으면 떨어도 어느 정도는 한다에요. 스포츠 스타들을 보면 국제적인 무대에서 그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낼까? 라는 의문이 생기곤 했어요. 그 분들의 인터뷰를 보거나 제 경험을 돌아보면 연습으로 그 부담을 이겨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연습을 통해 100을 만들었다면, 무대에서 80만 보여줘도 잘했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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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배우 지망생들에게 (배우의 자세와 같은 측면에서) 어떤 점을 중요하게 가르치시나요?
 
제가 연습량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되는 친구들이 있어요.젊은 배우들, 학생들은 몸이 상할 정도로 연습하는 경우가 있어요. 배우는 몸을 소중히 다뤄야 하거든요.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되 몸이 다칠 정도로는 하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하죠.
 
Q. 신영숙 배우님의 중, 고등학교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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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때는 아나운서가 꿈이었어요. 신문을 보면서 아나운서처럼 읽는 흉내를 내곤 했었어요.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꿔 오진 않았지만 아나운서를 꿈꾸고,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것. 이런 부분들이 배우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Q. 여태까지 출연한 작품 중에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나요? 혹은 가장 애착이 가는 뮤지컬 넘버가 있나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작품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모차르트><황금별>을 말할 수 있어요. 그 노래는 노래방에도 제 이름으로 등록 돼 있어요. (웃음) 그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다고 전해 들었거든요. 지금도 어딜 가서 노래를 하면 저도 많이 부족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입장이지만, 사람들에게 꿈을 실어주는 노래라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요.
 
Q.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저는 연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서울예술단에 들어가서 기초를 쌓았어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그곳에서 공연하면서 연기에 대해 배워갔었죠. 제가 늦은 나이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게 어찌 보면 서울예술단에서 꽤 오래 있었기 때문인데, 오히려 기초부터 단단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제겐 좋은 시간이 되었죠. 제가 학생들한테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배우에게 중요한 세 가지가 있다. , 노래, 연기. 배우로서 이 3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이 중 특출난 한 가지는 있어야 한다.’에요.
배우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차근차근 배우고 만들어가되 본인만의 무기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배우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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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의 화려함만 보고 도전하는구나, 무대에서 빛날 것만 생각하는구나. 싶은 학생들이 있어요. 사실 무대 뒤편에서는 많은 좌절과 고난이 있고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는 힘든일이 정말 많이 있는데 그걸 모르고 무작정 배우가 되고 싶다. 하는 친구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그리고 배우라는 게 안정된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무명의 시절을 견딜만한 그 각오와 끈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배우의 꿈 프로젝트의 롤모델로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뵙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배우의 꿈 프로젝트도 응원해 주시기로 하셨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본 포스팅의 내용 중 일부는 [배우의 꿈] 제1권으로 출판될 예정이오니 저작권법에 따라 불펌을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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