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청소년에 ‘배우의 꿈’ 찾아줍니다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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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2-08 23:53 조회4,5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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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배우의 꿈’ 찾아줍니다

적성찾기전국실천본부
교육 등 두번째 프로젝트 
뮤지컬 ‘헬로, 돌리!’ 무대로


요즘 청소년들에게 무대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 아니다. 희망직업 중 상위권에 항상 ‘연예인’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삶의 목표가 된 것. 하지만, 정작 무대에서의 삶을 실현하고자 해도 그 길은 지극히 좁다. 설사 그 길이 적성에 맞는다 하더라도 그 적성을 실제로 발현시킬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

‘배우의 꿈’은 청소년들에게 이 길을 열어주고자 만들어진 프로젝트.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약 3개월 동안의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실제 공연을 만들어봄으로써 적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배우의 꿈’ 프로젝트가 두 번째 결과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12∼14일 서울 장충동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뮤지컬 ‘헬로, 돌리!’ 공연을 여는 것. ‘헬로, 돌리!’는 1964년 토니상 10개 부문을 석권한 클래식 뮤지컬. 선남선녀를 연결시키는 데는 도가 텄지만 정작 자신의 짝은 찾지 못하는 뉴욕의 유명 중매쟁이 돌리가 부유한 상인 밴더갤더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우여곡절을 담은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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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적성찾기 프로그램의 일환인 ‘배우의 꿈’ 프로젝트가 두번째 결과물인 ‘헬로, 돌리!’ 공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곳은 시민단체인 적성찾기국민실천본부. 상임대표인 강지원 변호사를 주축으로 퇴직한 교원들이 중심이 되어 2011년 설립된 단체로 청소년들이 타고난 적성을 찾아 행복과 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적성 찾기 중심의 교육개혁과 사회인식 개선 실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도전! 타고난 적성스타 T’ 등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주최해왔다. 

‘배우의 꿈’ 프로젝트도 이 같은 청소년 적성찾기 사업의 일환. 청소년 배우들이 연기, 안무, 보컬 등의 전문수업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적성을 찾을 뿐 아니라 직접 무대를 만들어봄으로써 협동의 미덕까지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청소년들의 공연을 이끌어주는 스태프와 멘토들은 모두 프로젝트의 뜻에 공감한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도 연출가 이근표, 음악감독 황지현, 안무가 장연실, 액팅코치 장정식 등이 무료로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8월에는 1기 프로젝트 ‘한여름밤의 꿈’을 통해 총 12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공연을 성공리에 끝마치기도 했다.

이번 2기 프로젝트에는 이보다 많은 25명이 무대에 선다. 특히 공연예정작인 ‘헬로, 돌리!’는 뮤지컬인 만큼 참가자들은 춤과 노래, 연기까지 무대 예술의 다양한 것들을 한꺼번에 경험해볼 수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영봉 예술감독은 “이번에 공연하는 ‘헬로, 돌리!’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프로젝트에 도전한 우리 배우들의 모습과 상당히 닮았다”면서 “오디션에 응모하고 3개월 동안 트레이닝과 연습을 학업과 병행하는 힘든 과정을 거치며 무대에 오르기까지 평소 해 보지 못한 일에 도전하면서 느끼는 희열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에너지로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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