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영상] 뉴스워치 성승환 리포트 꿈을 찾는 아이들 연기로 세상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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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8-13 17:31 조회4,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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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하다고 하죠.

입시 지옥 같은 우리 교육 환경에서 적성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이번에 보실 리포트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표정 하나로 섬세한 감정이 살아나고 몸짓이 더해지면서 전달력은 더욱 풍부해집니다.

사랑, 질투, 분노,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배우들.

프로 못지않은 이들은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입니다.

불과 넉 달 전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적성도 꿈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던 아이들.

연기를 접하면서부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김이향 / 서울 단재학교 1학년> "예전에는 그냥 막연히 공부하고 대학 들어가서 대충 과 들어가면 되겠지 생각했었다면 지금은 올해는 이것 이것이 목표, 목표를 세워서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조그만 변화는 뜨거운 열정으로 이어졌고 아이들에게 도전하는 즐거움을 선물했습니다.

<권도완 / 경기 광주고 2학년> "학교 수업은 솔직히 재미가 없어서 잘 듣지를 않아요. 그런데 연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빠져 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연기하는 것에 제일 미쳤던 것 같아요."

전문 연극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기획 프로젝트.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은 스승들에게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김영봉 / TH 액팅아카데미 예술감독>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니까 애들 자체는 스펀지 같은 역할이에요. 선생님이 이야기하면 그냥 받아들이는 거죠. 그걸 뛰어넘어 일취월장, 금방 뛰어넘는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는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계에 적성 찾기의 중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강지원 상임대표 / (사)한국적성찾기 국민실천본부>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지금 획일적인 붕어빵 교육에 시달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타고난 적성을 찾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거죠."

꿈을 향해 달려가는 행복함을 맛본 아이들.

그 소중한 꿈은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오는 13일 관객들과 만납니다.

뉴스Y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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