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액팅아카데미(원장 김영봉)는 22일 TH Farm(트루하모니 팜) 오픈에 앞서 '행복한 청소년, 꿈꾸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서울 둔촌동 소재 1000여 평의 도심 텃밭을 무료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TH액팅아카데미 관계자는 "친환경 텃밭으로 운영할 예정인 둔촌동 주공아파트 4단지 뒷편 텃밭을 서울·경기 소재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 무료 분양한다"며 "이후 경작물 기부 나눔 행사, 야외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텃밭 무료 분양 대상에는 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들과 장애아티스트 음악교육 단체인 '투게더위캔' 단원 20여 명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22일 정오에 열릴 '트루하모니 팜' 오픈 행사 진행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영봉 TH액팅아카데미 원장은 "연극영화과의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연습에만 얽매여 있는 배우 지망생들이 입시 지옥에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던 것"이라면서도 "입시에 지쳐 있기로는 연극영화과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들이 같은 입장이라, 이들이 부모와 소통하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 분양의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우리 청소년들이 입시 경쟁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진정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의지를 다졌다.

무료 분양 신청은 5일부터 19일까지이며, TH액팅아카데미 홈페이지(www.th-ac.com)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thacting@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텃밭 체험을 희망하는 이유와 사연이 분명히 드러나 있어야 한다. 분양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청소년 또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뒤 사연을 검토하여 대상자를 선정하며 한 가구 당 약 10㎡의 텃밭을 분양할 예정이다.